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피검사를 종종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피검사 결과를 보고 보통 의사들은 "음, 괜찮네요~", "빈혈이 좀 있네요~" 정도만 알려줄 뿐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안 좋고, 어느 정도 안 좋은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를 꺼려한다. 의사에 대한 믿음보다는, 괜한 미안함이랄까. 결국 구체적인 내 현재 상태를 파악하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어디가 어떻게 안 좋고,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려면 환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피검사를 하면 각 병원 어플에서 수치를 바로 볼 수 있다. 피검사도 종류에 따라 나오는 게 다양한데, 검사 결과가 실시간으로 어플에 올라온다. (경험에 의하면 1시간 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