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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하는 혈액검사(피검사) 종류와 해석

동고킴 2024. 2.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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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나 병원에서 피검사를 종종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피검사 결과를 보고 보통 의사들은 "음, 괜찮네요~", "빈혈이 좀 있네요~" 정도만 알려줄 뿐 정확히 어디가 어떻게 안 좋고, 어느 정도 안 좋은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를 꺼려한다. 의사에 대한 믿음보다는, 괜한 미안함이랄까.
 
결국 구체적인 내 현재 상태를 파악하려면 스스로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어디가 어떻게 안 좋고,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려면 환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피검사를 하면 각 병원 어플에서 수치를 바로 볼 수 있다. 피검사도 종류에 따라 나오는 게 다양한데, 검사 결과가 실시간으로 어플에 올라온다. (경험에 의하면 1시간 후부터 하나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듯)
 
피검사한 목적에 따라서 봐야하는 종류가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알면 좋을 것 같은 항목에 대해서 기록해 둔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별() 표시했다.


 

1. 일반혈액

Hgb or Hb (헤모글로빈)
산소 결합하여 운반하는 철분을 함유한 단백질이다.
- 미달 : 빈혈, 골수장애, 영양부족
- 초과 : 간경변 폐섬유화 및 폐질환, 탈수증
 
WBC (백혈구 수)
백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되어 감염이 있을 때 신체를 방어하고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이 검사는 전혈 검체에서 백혈구 수를 측정한다. 백혈구의 생성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 또는 감염이 있다고 판단될 때와 치료효과를 모니터링할 때 시행한다.
- 미달 : 항암, 방사선치료, 면역질환
- 초과 : 감염, 종양, 염증, 심한 운동과 스트레스 상황
 
RBC (적혈구)
- 미달 : 출혈, 빈혈등
- 초과 : 설사등의 체액손실
 
MCH (혈색소)
전혈 검체 내의 적혈구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혈색소(hemo globin)의 양. 환자에게 빈혈이나 적혈구증 가증이 있을 때 상태의 중등도를 평가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추적조사하기 위해 검사한다.
- 미달 : 빈혈
 
MCHC (적혈구내 평균헤모글로빈 농도)
- 미달 : 빈혈
 
PLT  (혈소판 수)
혈소판은 혈관이나 조직이 손상되면 최초로 활성화되어 혈액응괴를 만들기 시작하는 단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소판 수는 전혈 검체에서 혈소판의 수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출혈질환 또는 골수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한다.
- 미달 : 골수질환 골수암
- 초과 : 골수증식종양, 알레르기, 감염, 조직손상, 탈수, 철결핍성 빈혈. 용혈. 심한 운동
 
ANC (기기절대호중구수)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 면역상태 및 컨디션을 확인하는 기본 중에 기본인 수치.
백혈구에는 호중구, 림프구, 단구, 호산구, 호염구의 5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중 절대호중구수가 감소하면 감염의 위험 인자가 된다. 주로 골수이식 후 생착 여부 판정 및 감염 위 험평가 목적으로 검사한다.
 
Lymphocyte (림프구)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로 백혈구의 일종
- 미달 : 루프스, 에이즈 감염
- 초과 : 바이러스감염, 방사선치료 시
 
Monocyte (단핵구)
선천 면역을 담당하면서도, 후천 면역 과정에도 영향을 끼친다.
단핵구는 특정 감염에 대항하여 싸우는 백혈구의 한 유형으로 다른 백혈구를 도와 죽거나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암세포를 파괴하고 이물질에 대한 면역을 조절한다.
미달 : 골수부전, 혈류감염
초과 : 감염, 염증질환, 혈액질환, 특정 암
 
MPV (평균혈소판용적)
평균 혈소판 부피를 나타내는 지표
- 미달 : 비장기 항진증, 철결핍성 빈혈, 갑상선기능저하
- 초과 : 구상적혈구증, 유상적혈구증, 겸상적혈구빈혈
 
 

2. 일반화학

Glucose (혈당)
혈액 내 포도당의 양. 고혈당 혹은 저혈당을 감지하 고, 당뇨를 진단하고, 당뇨환자에게서 모니터링을 위하여 사용.
정상범위 내에서 낮게 유지할수록 좋음.
높은 혈당이 염증을 유발하고 염증은 암생성과도 관계가 밀접함.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암을 만든다는 게 정설.
 
T. Protein (총 단백질)
단백은 대부분의 장기의 구조 일 부를 형성하고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와 호르몬을 만든다. 혈액의 혈장 내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의 총 양을 측정한다.
- 미달 : 영양실조, 부종, 중증감염, 갑상선 종양, 갑상선 항진
- 초과 : 면역글로불린 G의 증가에 의한 만성 간 장애 또는 염증. 다발성 골수종, 단백혈증 의심
 
알부민 (Albumin)
알부민은 혈액의 액상 부분인 혈장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로써 혈관으로 부 터 액체의 유출을 막고, 조직에 영양분을 제공하며, 호르몬, 비타민, 약물, 칼슘 같은 이온을 신체로 전달한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며 간 손상에 극히 예민함
- 미달 : 염증질환, 간질환, 신증후군, 영양불량
- 초과 : 급성탈수증
 
CA or Calcium (칼슘)
- 미달 : 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 구루병, 골연화증, 비타민D 결핍
- 초과 : 악성종양의 골전이, 다발성 골주종,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Na (나트륨)
- 미달 : 탈수증
- 초과 : 혈액량 증가, 부종

K (칼륨)
- 미달 : 이뇨제 장기투여, 알도스테론증
- 초과 : 급성 신부전, 에디슨병, 당뇨병성 케톤산증, 칼륨과잉수액
 
CI (염소)
클로라이드, 염화물. 체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
- 미달 : 폐기종, 폐렴, 신장장애, 구토, 설사
- 초과 : 탈수증, 신부전, 과환기증후군
 
Uric Acid (요산)
혈액 요산 검사는 통풍의 감별 목적으로 혈액 중에 요산이 증가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또한 화학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 요산 농도를 보기 위해 이용된다.
- 초과 : 통풍, 신결석
 
T. bilirubin or TB (총 빌리루빈)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 빌리루빈 농도가 높으면 황달이 발생하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매우 높은 빌리루빈 농도는 빌 리루빈의 생성이 크게 증가(보통 용혈이 심한 경우)했음을 의미하거나, 담관폐쇄, 간경변이나 급성 간염 같은 간질환, 또는 빌리루빈 대사과정의 유전적 문제로 인해 간이 제때에 빌리루빈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빌 리루빈은 간경변, 간염 혹은 담석 등의 간질환을 진단하고 모니터하기 위해 측정한다.
- 초과 : 폐쇄황달, 용혈빈혈
 
AST(GOT)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AST는 온몸의 세포에서 발견되는 효소이지만 주로 심장과 간에 존재하며, 신장 및 근육에는 이보다 적게 존재한다. 간이나 근육에 손상이 생겼을 때 조직에서 혈액으로 AST가 방출되며, 방출에 의해 증가된 AST 농도는 간손상을 발견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초과 : 알콜성 간 손상, 심장에 무리가 발생한 경우, 심장 관련질환, 간 질환, 뼈나 근육의 손상 시
 
ALT (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
ALT는 대부분 간과 신장의 세포에서 발견되는 효소이며 심장과 근육에서 소량이 발견된다. 간이 손상되면 대개 황달 같은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ALT가 혈류로 방출된다. 이러한 이유로 ALT는 간 손상 발견을 위해 유용한 검사가 됩니다.
- 초과 : 급성간염, 간 손상, 심근경색, 근질환, 암, 폐쇄성 황달, 알콜성간염등, 뼈나 근육의 손상 시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알칼리포스타파제 (ALP)
담즙배출 기능, 뼈전이.
담도암에서 초과되는 경우는 있으나 수치가 500 이상 오르면 안 된다.
- 미달 : 급성간염, 간암, 담도암, 골질환
- 초과 : 갑상선 기능 저하, 악성빈혈, 담관폐쇄와 뼈전이 의심
 
Creatinine (크레아티닌) 
거의 모든 크레아티닌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므로 혈액 내 농도는 신장이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지표이다.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는 BUN(혈중요소질소)과 함께 신 장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다.
BUN 20:1 이상 Cr 100:1 이상
고단백식이, 단백질 이화증상, 근육소실, 위장관 출혈로 인한 단백의 재흡수, 신장관 혈류량감소, 폐혈증, 스테로이드제, 심부전, 간경변, 요로폐색, 기아, 탈수
BUN 10:1-20:1 (정상범위) Cr 40:1-100:1(정상범위)
정상값이지만 신부전, 사구체질환, 뇨세질환등이 있어도 BUN과 크레아티닌수치가 정상보다 놉은 수치로 이 비율에 있으며, 식이요법과 치료를 하면서 정상범위를 유지해야 함
BUN 10:1 이하 Cr 40:1 이하
급성세뇨관괴사, 저단백식이, 기아, 탈수, 간질환, 투석 등
상승 시 고단백 식이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함
 
 

3. 종양 & 암 관련

보통 CT를 찍을 때 수행된다. CT 결과 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항암반응도나 재발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활용하기 어렵고 CT 등 다른 검사와 병행되어야 의미가 있다.
 
CA19-9
당지질로 루이스 혈액형 항원이 변형된 것. 주로 소화기계의 암세포들이 발현함
혈액형 항원 중 루이스 항원의 변형이기 때문에 루이스항원을 가지지 않은 혈액형에서는 증가하지 않음
루이스항원 항체 반응이 약한 경우 상승되지 않음
암의 예후, 중증도, 재발, 치료평가에 사용되지만 선별검사나 진단 기준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 암인 경우 :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간세포암에서 높은 빈도로 증가.
위암, 난소암, 결직장암에서도 증가할 수 있음
폐암, 유방암 자궁암에서 드물게 증가
- 암이 아닌 경우 : 급성 담관염, 간경화증, 담석, 만성간염
- 초과 : 암의 재발, 나쁜 예후를 시사함, 급성 담관염, 간경화증, 담석
 
CEA (당단백)
위장관 암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암표지자
진단보다는 치료 시 추적관찰에 유용함.
간에서 대사 되므로 간가능이 좋지 않은 경우 배출이 되지 않아 증가됨
초과 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 황달이 생기는 진행 암, 재발, 나쁜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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