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니체의 말

동고킴 2024. 4.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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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읽은 책. 니체의 말들을 엮은 책이다.

그냥.... 그냥 읽었다. 2권까지는 읽은 필요는 없고, 1권만 읽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많은 글들 중에서 좀 와닿는 글들이다.


075. 정신의 자유를 위해서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이 제멋대로 날뛰지 않도록 어떻게든 구속할 필요가 있다. 감정을 제멋대로 풀 어놓는다면 그때마다 감정이 자신을 휘두르고, 혹은 감정이 이 끄는 한 방향으로만 몸과 마음이 향해 결국에는 자신을 자유롭 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자유롭고 본인의 의지 대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실천 하고 있다.

086. 세상을 초월하여 살라
세상에 존재하면서 이 세상을 초월하여 살아라. 세상을 초월하여 산다는 것은 우선 자신의 마음과 감정이 시도 때도 없이 작용하여 이쪽저쪽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정동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정동이라는 말에 올라타 능숙하게 그것을 다루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세계와 시대의 흐름,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리고 확고한 자신을 가지고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186. 진정한 교육자는 당신을 해방시킨다
좋은 학교에 가면 좋은 교사가 있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일까? 무엇을 배울 것이라 기대하 는가? 어떤 방식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가? 교사나 학교에 따라 가르치는 것이 달라지는 것일까? 진정한 교육자란 경력이나 실적에 의해서 가늠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 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진 정한 교육자란 당신을 굴레에서 해방시켜주는 사람이다. 당신 이 생동감에 넘쳐 자유롭고 활발하게 본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자요, 당신의 학교다. - 쇼펜하우어

025. 세상의 파도 속에서 표류하지 않기 위하여
타인을 알아가고 가까이 사귀어 친분을 공고히 하는 것 을 사교 혹은 교제라고들 하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회 속에 서 타인과의 교제를 통해 자신의 순수성을 현저하게 잃어간다.
심지어 비열해지기까지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강인해져야 한다. 타인의 주장이나 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물들지 않고, 휩쓸리지 않고 본래의 자신을 지켜나가야 한다. 세상의 파도 속에서 사교적으로 살면서도 표류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버리는 단호함과 용기,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 자만이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고독 속에 자신을 온전히 내던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033. 발이 묶인 이들을 대중이라 부른다
사람은 대개 자신이 사는 곳의 지방색, 직종, 지위와 입 장, 나아가 그 시대의 지배적 상식, 인습을 통해 사고방식을 형성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에 안도 한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 구속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 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발이 묶인 채, 대중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있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153. 호의는 작은 꽃
사람과 사람이 부대 살아가는 일상에서 필요한 것은 호의다. 친근한 눈빛, 악수 같은 친밀한 접촉, 마음을 나누는 교제, 배려가 깃든 말투나 화제. 그것들은 분명 기분을 좋게 만 들고 크고 작은 문제를 포용하며 신뢰관계와 친밀함, 인간적인 안도감을 형성한다. 일상의 곳곳, 순간순간에 자리한 호의는 사소하고 평범하며 눈에 띄지 않지만, 분명 생활과 문화의 확 고한 초석이 된다. 호의, 그것은 매일같이 피는 작고 파란 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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