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달러 제국의 몰락

동고킴 2022. 2. 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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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서 달러 제국의 몰락
책 제목은 이렇지만 실제로 달러가 몰락했다는 뜻은 아니고

달러가 어떻게 기축 통화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달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책

 


좋은 책이다. 좋은 책이긴한데 인물이 많이 나오고 인물 설명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기 힘들음.

내가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걸지도.
일단 이 책은 당신이 금맹이라면 읽기 힘들수 있음
간단(?)하게 책 내용을 정리한다.

 

 

 

기축 통화의 시초(?) 파운드

세계적인 기축 통화의 시초(?)는 영국의 파운드다. 당시 프랑스가 국력도 쎄고(영국도 쎘음) 국제적 지위도 높았지만 프랑스 돈보다 영국돈이 기축 통화로 사용되었는데 이유는 프랑스의 신용도에 있다. 당시 프랑스는 채무 불이행을 밥먹듯이 했고 그 결과 국가 신용도가 바닥을 치게되었다.. 그 결과 프랑스가 아닌 국가 신용도가 높은 영국의 파운드가 기축 통화로 사용되게 되었다.

 

 

 

달러의 데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국가들이 미국 물자를 금으로 구입해서 미국에 금이 엄청나게 쌓이게 되었다. 전쟁 이후 서유럽 국가들이 국가 재건을 위해 엄청난 돈을 찍어내야 했는데 사람들은 이 통화를 믿을 수 없었다. 왜냐면 이 돈을 나중에 금태환 할 수 있을거라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 반면에 미국은 금을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를 쓰게 되면 금태환이 어느정도 해결되게 됨. 결국 1944년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달러가 기축 통화로 데뷔하게 되었다.

 

 

 

달러의 금본위제 폐지 (닉슨쇼크)

이후 미국은 베트남 전쟁때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내기 시작한다. 금보다 많은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니까 사람들이 달러에 대한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이러다가는 금태환을 못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불만을 가진 국가들은 자국이 가지고 있는 달러를 미국에게 금태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을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서 바꿔줄수 있는 금이 부족하게 되었고 결국 더이상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금본위제가 막을 내리게 된것이고, 이게 닉슨쇼크이다.

달러 가치 하락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수출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도 이에 포함되었다. 1971년을 끝으로 세계 경제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게 되었다.

 

 

달러의 대안은 없는가

달러의 지위 유지를 유리하게 만드는 다른 요소는 경쟁 통화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 때문이다.

영국과 스위스는 경제 규모가 작아서 파운드와 프랑은 달러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두 나라는 채권을 제공할만한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이 두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크다. 하지만 성장 지체와 제로 금리로 매력이 떨어진다.

 

 

유로화

유로도 경제 규모가 부족하다. 유럽 채권시장은 미국보다 작고 유동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유로가 입지를 강화하려면 회원국들의 경제 규모를 키워야하지만 많은 유럽 국가들이 저성장 문제에 직면해있어서 이도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유로가 나라 없는 통화라는 것이다. 단일 국가의 정보가 아니라 회원국 정보가 전체 유로를 뒷바침한다. 즉 한 국가가 재정위기에 빠지면 회원국들이 도와줘야하는데 이게 가장 큰 걸림돌이고 타 국가들이 유로를 섣불리 축척하길 망설이는 이유다. 예로 그리스 금융위기가 있다.

 

 

위안화

중국은... 국가 리스트가 너무 커서 기축통화의 매력이 너무 떨어진다.

 

 

다른 국가들이 달러를 축척하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들이 더이상 미국에게 의존하지 않고 달러를 보유 통화로 축척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될것이다. 다른 국가들이 이 기회를 가져가서 더 크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더이상 더 많은 소비와 투자, 더 많은 수입을 할 수 없을 것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달러가 특권을 잃게되면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될것이고 더이상 강대국으로 남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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